주말을 끼고 떠나는 2박 3일의 짧은 삿포로 여행은 직장인들의 꿈입니다.
긴 연차를 내지 않고도 일본의 이국적인 겨울 왕국이나 싱그러운 여름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죠. 하지만 짧은 일정 때문에 욕심을 부리다가는 이동에 지쳐 ‘힐링’이 아닌 ‘킬링’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삿포로 2박 3일 일정 동안 오직 삿포로 시내와 그 감성을 완성하는 오타루만을 집중 공략하여, 피로도는 최소화하고 만족도는 극대화하는 ‘알찬 시내 코스’를 제시합니다. ‘이동 최소화’와 ‘경험 최대화’라는 두 가지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도착부터 출국까지 당신의 2박 3일 삿포로 여행이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목차
2박 3일 코스 설계 원칙: ‘선택과 집중’
2박 3일 코스의 최대 난적은 ‘비에이/후라노’입니다.
비에이와 후라노는 이동 시간이 길어 최소 하루 반나절을 소모해야 합니다. 3일 중 이틀을 삿포로와 오타루에 할애하고 나면, 남은 반나절은 왕복 이동 시간으로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2박 3일 일정에서는 비에이/후라노를 과감히 포기하고, 삿포로와 오타루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원칙입니다.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숙소 선택 기준
짧은 일정에서는 숙소 위치가 이동 시간을 결정합니다. 숙소는 삿포로역 또는 스스키노역 근처에 잡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삿포로역 근처: 신치토세 공항에서 JR을 타고 바로 도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오타루로 떠나는 기차를 타기에도 최적의 위치입니다.
- 스스키노역 근처: 삿포로의 밤 문화(이자카야, 징기스칸, 라멘 골목)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지하철 남북선을 이용해 삿포로역으로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이 두 지역 중 한 곳에 거점을 정한다면,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아끼고 곧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JR 패스 대신 왕복 티켓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2박 3일 일정은 JR 홋카이도 패스를 사용하기에 비효율적입니다.
패스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신치토세 공항 왕복과 오타루 왕복 정도의 비용으로는 패스 가격을 뽑아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JR 패스 대신 삿포로 여행 경비 및 예산을 고려하여 각 구간의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쾌속 에어포트 열차의 왕복 티켓만으로도 대부분의 동선이 해결됩니다.
1일차: 도착 후 삿포로 핵심 시내 완전 정복

첫날은 공항 도착 시간과 입국 심사 시간을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오후에 삿포로 시내에 도착한다면, 무리한 이동 대신 삿포로역과 오도리 공원 주변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1일차 핵심 동선: 역사와 맥주의 향연
- 점심: 삿포로역 지하의 스텔라 플레이스 또는 다이마루 백화점 식당가에서 식사하며 현지 분위기를 느낍니다.
- 오후: 삿포로 여행 가이드에도 언급된 상징적인 시계탑을 둘러보고, 삿포로의 중심인 오도리 공원에서 계절별 행사(겨울 눈 축제, 여름 비어 가든 등)를 체험합니다.
- 저녁: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방문하여 홋카이도 맥주의 역사를 배우고, 기념품을 구매합니다. 저녁에는 박물관 근처 삿포로 가든 파크의 징기스칸 식당에서 신선한 양고기와 맥주를 즐기는 것이 삿포로의 정석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오후 5시 이후 방문하면 줄을 설 필요가 없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팁을 기억하세요.
2일차: 오타루 당일치기, 낮과 밤의 감성 대비
삿포로 여행의 백미는 오타루 당일치기입니다. 삿포로역에서 JR로 40분 거리에 있어,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2일차는 오타루에 올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며, 해가 진 후의 운하 야경까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2일차 핵심 동선: 오르골과 운하의 낭만
- 오전: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합니다. 쾌속열차를 타면 바다를 끼고 달려 이동하는 동안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점심/오후: 오타루 운하 주변을 따라 걷고, 사카이마치 거리의 유리 공예품 상점과 오르골당을 둘러봅니다. 이곳에는 르타오 본점을 비롯한 유명 디저트 가게들이 모여 있으니, 잠시 쉬어가며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세요.
- 저녁: 오타루 운하 주변의 운치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해 질 녘부터 조명이 켜진 후의 오타루 운하 야경은 삿포로 여행 코스 추천을 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명소입니다. 반드시 야경을 보고 삿포로로 돌아와야 짧은 여행의 감성이 완성됩니다.
⚠️ 주의하세요! 오타루의 상점들은 비교적 일찍(오후 5시~6시) 문을 닫습니다. 쇼핑을 즐길 계획이라면 오후 4시 이전에 사카이마치 거리에 도착해야 합니다. 야경 감상은 그 이후에 하는 것이 시간 배분에 유리합니다.
결론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은 오히려 여행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삿포로 시내의 역사와 맛집, 그리고 오타루 운하의 낭만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이 삿포로 2박 3일 일정 코스는,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짧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동선 그대로 따라만 해도 후회 없는 알찬 여행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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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적인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합니다. 소개된 모든 시간 및 동선은 이동 효율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각 명소의 운영 시간은 반드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