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거리측정기 배터리 안 챙겼다!”
골프장 티박스에 서서야 두고 온 물건이 생각난 적, 한두 번이 아니시죠? 한국이라면 매점에서 사거나 빌리면 되지만, 말도 잘 안 통하는 오키나와 골프장에서는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오키나와는 ‘노캐디’ 시스템이라 스스로 챙겨야 할 장비가 많고, 전압(110V)도 달라 전자기기 충전 문제도 신경 써야 합니다. 여권만 챙겼다고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완벽한 라운딩을 위해, 제가 매번 여행 갈 때마다 사용하는 ‘오키나와 골프 여행 전용 체크리스트’를 공유합니다. 이 글을 캡처해서 짐 쌀 때 하나씩 지워가며 확인하세요.
📄 목차
1. [서류/기본]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110V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항목들입니다.
- 여권 (Passport):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국제운전면허증: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필수입니다. (영문 면허증 인정 안 됨, 반드시 경찰서/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 실물 필요)
- 110V 어댑터 (돼지코): 일본은 110V를 씁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돼지코 2~3개와 멀티탭을 챙기면 호텔에서 여러 기기를 한 번에 충전하기 좋습니다.
- 유심/이심(eSIM): 골프장은 외진 곳이 많아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넉넉한 유심이나 로밍을 준비하세요.
겨울철 날씨에 맞는 옷차림이 궁금하다면?
➡️ 오키나와 겨울 골프 여행 날씨 복장: 1월 2월 라운딩 바람막이 준비
2. [골프 장비] 노캐디 라운딩을 위한 필수템 3종
캐디가 없는 오키나와에서는 내가 곧 캐디입니다. 장비발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1. 거리측정기
카트 내비게이션만 믿다가는 거리 실수가 잦습니다. 핀까지 정확한 거리를 찍어줄 레이저 측정기나 GPS 시계는 필수입니다. 여분 배터리(CR2 등)나 충전 케이블도 꼭 챙기세요.
2. 로스트볼
오키나와 코스는 해저드와 숲이 많고, 공을 찾아줄 사람이 없습니다. 공을 많이 잃어버리는 편이라면 평소보다 1.5배 넉넉하게(20~30개) 준비하세요. 현지 프로샵에서 사려면 비쌉니다.
3. 작은 파우치
카트에 짐을 놔두기 때문에 지갑, 차 키, 휴대폰, 간식 등을 한 번에 담을 작은 손가방이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카트 바구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가 좋습니다.
3. [의류/잡화] 복장 규정(Dress Code)과 자외선 차단
복장 규정 주의사항: 일본의 명문 골프장(예: PGM, 나하 GC 등)은 클럽하우스 입장 시 ‘재킷 착용’이 필수인 곳이 있습니다.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은 입장이 거부될 수 있으니, 얇은 캐주얼 재킷과 긴 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플레이 시에는 카라가 있는 셔츠를 입어야 하며, 티셔츠나 청바지는 금지입니다.
자외선 차단:오키나와의외선은 한국보다 3배 이상 강합니다. 흐린 날에도 피부가 탈 수 있습니다. 선크림 (SPF 50+ PA++++ 이상) 선글라스 골프 우산 (양산 겸용)
4. [상비약] 현지 약국보다 한국 약이 좋은 이유
일본 드럭스토어가 유명하지만, 급할 때는 익숙한 한국 약이 최고입니다.
- 근육통 패치(파스): 매일 18홀을 걸으면 다리가 붓습니다. 자기 전 종아리와 허리에 붙일 파스를 넉넉히 챙기세요.
- 소화제/진통제: 낯선 음식이나 피로로 인한 컨디션 난조에 대비하세요.
- 대일밴드: 새 골프화를 신었다가 발뒤꿈치가 까질 수 있습니다.
5. 한눈에 보는 최종 체크리스트 (요약)

| 구분 | 필수 체크 항목 |
|---|---|
| 서류 | 여권, 국제면허증, 바우처(출력), 항공권(E-ticket) |
| 장비 | 골프백(네임택), 거리측정기(+배터리), 로스트볼, 티, 장갑(여분) |
| 전자기기 | 110V 어댑터, 멀티탭, 보조배터리, 충전 케이블 |
| 의류/약 | 바람막이, 재킷(입장용), 모자, 선글라스, 파스, 상비약 |
결론
여행의 시작은 ‘준비’에서 결정됩니다. 공항에서 빠진 물건을 생각하며 당황하는 대신, 완벽하게 꾸려진 가방을 보며 설렘만 느끼시길 바랍니다. 이 체크리스트가 여러분의 오키나와 골프 여행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추가 준비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처방약은 반드시 영문 처방전과 함께 기내에 휴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