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습니다. 특히 히로시마처럼 볼거리가 시내와 섬(미야지마)으로 나뉘어 있는 곳에서는 동선을 잘못 짜면 이동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기 십상입니다. “미야지마는 언제가 제일 예쁠까?”, “원폭 돔 말고 또 어디를 가야 하지?” 여행 계획을 세우며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저는 히로시마를 세 번 방문하면서 가장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았던 ‘황금 루트’를 찾았습니다. 역사의 무게를 느끼는 시내 투어와 바다 위 신비로움을 만끽하는 섬 여행을 완벽하게 배분한 코스입니다. 빡빡한 ‘극기 훈련’ 식이 아니라, 노면전차의 낭만을 즐기며 맛있는 오코노미야키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진짜 여행다운 코스를 제안합니다.
📌 📌 이 글의 핵심 포인트 3줄 요약

▪ • 오후 2:00 [원폭 돔 & 평화 기념 공원]: 히로시마 여행의 상징입니다. 뼈대만 남은 원폭 돔을 실제로 마주하면 숙연해집니다. 평화 기념 자료관까지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 • 오후 5:00 [오리즈루 타워]: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해 질 녘에 올라가면 평화 공원 전경과 히로시마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지만(약 2,200엔), 뷰만큼은 확실합니다.
▪ • 저녁 7:00 [오코노미무라]:3~4층 건물 전체가 오코노미야키 가게로 가득 찬 ‘오코노미야키 마을’입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퇴근길 직장인들도 많습니다.히로시마 가이드 (맛집 팁 보기)에서 소개했듯, 면이 들어간 히로시마 스타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목차

1일차: 역사를 마주하다 (평화공원 & 오코노미무라)
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고 시내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내 탐방을 시작합니다. 첫날의 핵심은 ‘평화’와 ‘미식’입니다.
2일차: 신의 섬 미야지마 (도리이 & 로프웨이)
둘째 날은 하루를 통째로 ‘미야지마’에 투자합니다. 시내에서 전차와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그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신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이 섬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실패 기록 (객관적 증거 강조)
예전에 물때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갔다가, 갯벌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도리이만 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 물론 걸어가서 만져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바다 위의 붉은 도리이’ 사진을 찍으려면 만조 시간 확인이 필수입니다. 방문 전날 구글에 ‘미야지마 물때’를 꼭 검색해 보세요.
• 오전 10:00 [미야지마구치 이동]:히로덴 전차를 타고 종점까지 이동합니다. 전차 안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일품입니다.히로덴 1일권 (구매법 확인)이 있다면 미야지마선까지 무료입니다.
✔️ • 오전 11:30 [이츠쿠시마 신사 & 상점가]: 페리에서 내려 사슴들의 환영을 받으며 신사로 향합니다. 상점가에서 파는 ‘굴 구이’와 ‘단풍 튀김(모미지 만쥬)’은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 • 오후 2:00 [미센산 로프웨이]: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세토내해의 다도해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으면 시코쿠까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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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움직입니다. 히로시마의 또 다른 자랑인 정원을 산책하고, 남은 엔화를 털어 쇼핑을 즐길 시간입니다.
✔️ • 오전 10:00 [슛케이엔 정원]: ‘축경원’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축소해 놓은 듯한 일본식 정원입니다. 도심 한가운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 오후 1:00 [혼도리 상점가 & 돈키호테]:히로시마 최대의 번화가입니다. 파르코 백화점, 돈키호테, 드럭스토어가 모여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 최적입니다.공항 리무진 (시간표 확인)을 타기 전까지 여기서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야지마에서 숙박하는 건 어떤가요?
예산이 허락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관광객이 모두 빠져나간 저녁과 이른 아침의 미야지마는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다만 료칸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Q. 혼자 여행하기에도 괜찮은가요?
히로시마는 치안이 좋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혼행’의 성지입니다. 오코노미야키 가게도 카운터석이 많아 혼밥 레벨이 낮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바쁘다면 이것만 저장! 핵심 요약
| ✔ | (필수) 미야지마 로프웨이는 바람이 불면 운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홈페이지에서 운행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
| ✔ | (경고) 오리즈루 타워 입장권은 ‘외국인 할인’이 있습니다. 여권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니 챙겨가세요. |
| ✔ | (팁) 슛케이엔 정원 입구에 짐 보관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체크아웃 후 짐이 있다면 이곳을 활용하세요. |
결론

이 2박 3일 코스는 히로시마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조화롭게 경험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노면전차의 느린 속도에 맞춰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여행이 여러분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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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광지 입장료 및 운영 시간은 현지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야지마 물때와 로프웨이 운행 정보는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