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히로시마는 ‘츠유(장마)’라고 불리는 촉촉한 빗줄기와 함께 시작됩니다. 맑은 날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다소 반갑지 않은 계절일 수 있지만, 히로시마의 유서 깊은 명승지인 ‘슈케이엔 정원’의 진면목을 발견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시기도 없습니다.
빗방울을 머금어 더욱 선명한 보랏빛과 푸른빛을 발산하는 수국(아지사이) 무리는 비 오는 날의 우울함을 단숨에 날려줄 만큼 환상적입니다. 하지만 6월 일본 특유의 높은 습도와 불쾌지수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죠. 10년 차 일본 살림 전문가의 안목으로, 장마철 히로시마를 뽀송뽀송하게 즐기기 위한 레인부츠와 샌들 선택법, 그리고 빗속 정원 투어의 낭만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비법을 공유합니다.
✔️ 6월 히로시마는 습도가 80% 이상으로 올라가므로 통기성이 좋은 린넨 소재가 유리합니다.
✔️ 슈케이엔 정원은 비 오는 날 수국이 가장 아름다우며 투명 우산을 쓰면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 도보 여행이 잦다면 레인부츠보다는 배수가 빠른 스포츠 샌들과 여분의 양말이 실용적입니다.
📄 목차

1. 히로시마 6월 장마 기간의 기온과 습도 특징
히로시마의 6월은 평균 기온 23도 정도로 포근하지만, 실제 체감되는 날씨는 훨씬 더 끈적입니다. 장마 전선이 머무는 기간 동안은 비가 오지 않더라도 공기 중에 습기가 가득 차 있어, 조금만 걸어도 땀이 배어 나오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 시기 가장 추천하는 상의 소재는 5월의 린넨보다 한 단계 더 얇은 쿨링 소재입니다. 면 100% 소재는 비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무거워지므로, 합성 섬유가 섞인 기능성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 에어컨 가동이 시작되는 시기라 겉옷 한 벌은 필수입니다.
🧐 경험자의 시선
일본의 장마는 한국과 달리 가늘고 긴 비가 며칠 동안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젖은 운동화에서 나는 냄새와 축축한 느낌이죠. 호텔 방에 제습기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을 경우를 대비해 다이소에서 파는 신발 전용 제습제(실리카겔)를 미리 챙겨가면 아침마다 상쾌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습니다.
2. 빗속의 낭만: 슈케이엔 정원 수국 감상 포인트
히로시마 시내에 위치한 ‘슈케이엔 정원’은 일본 정원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특히 6월에는 정원 곳곳에 심어진 수국이 절정을 이룹니다. 비 오는 날 이곳을 방문하면 정원 중앙의 연못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안개 낀 배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수국 로드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알록달록한 우산보다는 투명 우산을 추천합니다. 주변의 초록빛과 수국의 색감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정원 내 다실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말차 한 잔은 6월 여행객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입니다.
3. 레인부츠 vs 스포츠 샌들: 장마철 신발 필승 선택법
6월 히로시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발을 젖지 않게 할 것인가, 아니면 젖어도 되는 상태로 만들 것인가’입니다. 여행 목적과 활동량에 따라 신발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장마철 신발 장단점 전격 비교
| 종류 | 장점 | 단점 | 추천 상황 |
|---|---|---|---|
| 숏 레인부츠 | 발이 전혀 젖지 않음 | 무겁고 발이 습해짐 | 정원, 가벼운 산책 |
| 스포츠 샌들 | 배수가 빠르고 가벼움 | 발가락 부상 위험 | 도심 장거리 도보 |
| 방수 운동화 | 가장 편안한 착용감 | 물이 위로 들어오면 곤란 | 전천후 관광 |
🚨 절대 경고
장마철 미야지마 섬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굽이 높은 샌들이나 슬리퍼는 절대 금물입니다. 비에 젖은 돌계단과 해안가의 이끼는 빙판길보다 더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반드시 바닥면에 논슬립 처리가 된 신발을 착용하시고, 9월 태풍 시즌만큼이나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일정을 실내 박물관으로 변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히로시마 수국 축제 기간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A: 특정 기간이 정해진 축제라기보다는 6월 한 달 내내 슈케이엔 정원이나 미야지마 곳곳에서 수국을 볼 수 있습니다. 만개 시기는 보통 6월 15일경입니다.
• Q: 비 오는 날 미야지마 벚꽃만큼 볼거리가 있을까요? A: 화려함은 덜하지만 빗속의 이츠쿠시마 신사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바닷물이 찰랑이는 회랑을 걷는 경험은 6월에만 느낄 수 있는 운치입니다.
• Q: 우비를 입는 게 나을까요, 우산을 쓰는 게 나을까요? A: 이동 시에는 우산이 편하지만, 칼렁크나 섬 하이킹을 한다면 두 손이 자유로운 가벼운 우비가 훨씬 실용적입니다.
📸 바쁘다면 이것만 저장! 핵심 요약

| ✔ | 월 히로시마 여행 시 슈케이엔 정원의 수국 만개 시점(6월 중순)을 타겟팅하여 일정을 짤 것. |
| ✔ | 높은 습도에 대비해 세탁이 쉽고 빨리 마르는 합성 섬유 소재의 기능성 의류 위주로 짐을 꾸릴 것. |
| ✔ | 비 오는 날의 운치를 즐기되, 신발 속 습기 제거를 위해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지참할 것. |
결론

히로시마의 6월은 비라는 불편함 뒤에 수국이라는 화사한 선물을 숨겨둔 계절입니다. 젖은 정원을 산책하며 느끼는 정적과 시원한 빗소리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기에 충분하죠. 제가 제안한 레인 기어 선택법과 수국 감상 포인트를 잘 활용하신다면, 비 오는 히로시마가 여러분의 인생 여행지 중 하나로 등극하게 될 것입니다. 빗속에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낭만적인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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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중요한 의사결정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교통 요금 및 운영 시간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